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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이상 애증의 스타일 스포츠머리 / 아직도 스포츠머리하는 사람 많다!

남자머리중에 짧은 머리라고 하면 아마 스포츠머리가 가장 먼저 떠오를 텐데요. 제가 학교를 다니던 시절만 하더라도 중고생 남자들은 거의 이 짧은 스포츠 머리를 했어요. 그 당시 대부분 학교 규정이 앞머리가 3센치를 넘으면 안됐었거든요. 그래서 그당시 두발자유 학교를 다녔던 친구들을 굉장히 부러워하던 기억이 나는데요. 지금 30대 이상 되는 남자들은 아마 공감이 가실 꺼에요. 중고등학교 6년이랑 군시절까지 합치면 거의 8년이 넘는 시간을 이 스포츠 머리를 했을껍니다. 어떻게 보면 많은 남자들 한테는 억지로 해야만 했던 스타일이 이 스포츠 스타일입니다. 스포츠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는요. 일제 강점기 시절에 붙은 이름인데요. 그당시 스포츠 종목들이 우리나라에 많이 들어오면서 각 종목의 운동 선수들의 헤어스타일도 함께 들어옵니다. 운동을 하고 시합을 하는데 짧은 머리가 편하다보니까 모든 종목의 선수들이 다 머리를 짧게 잘랐어요. 이런 계기로 해서 이름도 스포츠머리라고 불리우게 된겁니다. 그리고 일본이 우리나라를 강하게 통제를 하기 위해서 어린 학생들한테도 머리를 다 짧게 밀어버립니다. 그게 광복이 된 이후에 일제 잔제들이 계속 남아서 불과 10여년 전까지 중고생들의 머리를 짧은 스포츠머리로 억지로 자르게 했습니다. 지금은 스포츠 머리를 하는 학생은 거의 없죠.자율화가 되었으니까요. 예전만큼 많이 하지 않아도 많이 하는 스타일 중에 하나가 스포츠 스타일입니다 그리고 군인들도 많이 하죠. 스포츠머리의 기본적인 모양을 보시면 머릿결에 따라 다르겠지만 전체적으로 다 짧게 밀어올린 스타일입니다. 앞머리 길이를 설정하고 그 길이에 맞게 윗머리를 평평하게 또는 둥글게 짧게 자르구요. 옆 뒷머리는 과감하게 모서리 까지 각을 잡아 올립니다. 그리고 모서리 처리는 각지게 해도 되고 둥글게 해도 됩니다. 각지는 머리는 옛날 조폭머리라고 하서 깍뚜기 머리라고 불리기도 했었죠? 요즘에는 모서리를 둥글리는 모양을 많이 합니다. 그런데 종종 이 스포츠 머리 자르는걸 쉽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거든요. 텝 두꺼운거 끼우고 똑같이 싹다 밀고 나머지 짧게 하면 되는거 아니냐 이렇게 쉽게 말씀하는 분들이 계세요. 근데요 남자 모든 스타일중에서 스포츠머리가 이발하기에 가장 어렵습니다. 짧기 때문에 조금만 틀어져도 티가 확나구요. 두상이나 머릿결이 사람마다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좌우 균형 맞추기도 굉장히 어려워요, 그래서 이 스포츠머리를 잘 깍는 기술자가 진짜 기술자입니다. 옛날에 전기바리깡이 보편화 되지 않던 시절에는 손바리깡으로 아래를 밀어 놓고 나머지 부분을 전부 가위로 정리를 했는데 보통 3000번에서 많게느 5000번의 가위질을 해야 이 스포츠머리를 자를 수 있었어요. 근데 요즘에는 그렇게 까지 가위질을 할 필요가 없죠. 도구들이 워낙에 좋아 졌으니까요. 이 기본적인 스포츠 스타일은 모양도 모양이지만 관리가 쉽고 편하기 때문에 선호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긴머리가 질리거나 짧게 자르고 싶은데 고민인분들 한번 도전해 보세요. 오늘 내용 유익하셨다면 구독 좋아요 알림설정 부탁드림니다. 지금까지 백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