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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내리는데 It's snowing - 최무룡(崔戊龍)

이 노래를 부른 최무룡(본명: 최한련, 1928년~1999년)은 한국의 영화배우 겸 감독이었으며, 배우 최민수의 아버지입니다. 그는 수많은 영화에 출연하였으며, 당대에는 아들 최민수보다 훨씬 존재감이 컸던, 일세를 풍미했던 대배우이자 KBS 성우극회 특기 출신 중 한 사람이기도 합니다. 영화배우 전성기 시절부터 가수로서 음반도 발매하여 "외나무 다리"와 "꿈은 사라지고"라는 자신의 곡도 있으며, KBS 가요무대에 출연한 적이 있습니다. 최무룡은 1928년 경기도 파주군 임진면 (현 파주시 문산읍)의 유복한 집안에서 1남 3녀 중 외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는 배 한 척을 가진 선주로, 임진강을 통해 중국 대륙을 오가며 곡물 특히, 콩을 사고 팔던 도매업자였습니다. 개성상업학교에 진학해 1945년에 졸업했는데, 당시는 분단 이전이었고, 파주군 임진면에서 가장 가까운 대도시는 경성부가 아닌 개성부였기에 개성부로 진학하였다고 합니다. 1946년 경성법학전문학교에 입학했으나, 중퇴하고 1948년 중앙대학교 법학과에 입학해 연극반을 창설했고, 시공관에서 연극 ‘햄릿’을 공연하면서 연극배우로 데뷔했습니다. 햄릿 공연을 통한 성공적인 데뷔로 이듬해인 1949년부터 서울중앙방송국 성우에 특채되기도 했습니다. 1952년 중앙대학교 졸업 후 1954년 이만흥 감독의 영화 ‘탁류’를 통해서 영화계에 데뷔하여 개성 있는 연기와 목소리로 강한 인상을 남기며 영화계 대스타로 성장하였습니다. 1965년 영화 ‘피어린 구월산’을 시초로 감독을 맡기도 했으며, 1972~1976년까지 한국영화인협회 연기분과위원회 부위원장, 1982~1985년까지 위원장을 각각 역임했습니다. 또한 1988년 정계에 입문하여. 파주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되어 1992년까지 4년간 국회의원을 역임한 바도 있습니다. Choi Mu-ryong (real name: Choi Han-ryun, 1928-1999), who sang this song, was a Korean actor and director, and the father of actor Choi Min-soo. He appeared in numerous movies, and at the time, he was a great actor who had a much bigger presence than his son Choi Min-soo, and was also one of the KBS Voice Actor. Since his heyday as a movie star, he has also released records as a singer, including his own songs and has appeared on the KBS song stage. Also, he entered politics in 1988. He was elected in the Paju district National Assembly election and served as a member of the National Assembly for four years until 19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