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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라 골목상권 / 연중기획] 상권 활성화의 새로운 패러다임…"대학이 발 벗고 나선다" / 딜라이브TV

진행 : 박세종 아나운서, 백시연 아나운서 【 Stand-up 】 딜라이브TV 연중기획 힘내라 골목상권입니다. 지역상권을 살리기 위한 노력은 상인부터 자치구까지 다양합니다. 최근에는 대학 또한 그 방법을 고심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지역상권 살리기에 뛰어든 대학'들을 들여다봅니다. 【 리포트 】 서울대학교 상권은 샤로수길과 행운동으로 나뉩니다. 샤로수길은 세계 각국의 음식점과 카페가 많아 서울대생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찾는 대중화된 거리가 되었습니다. 【 Stand-up 】 반면, 행운동은 서울대입구역에서 낙성대역까지 아우르는 곳입니다. 샤로수길 바로 맞은편에 위치해있지만 분위기는 사뭇 다릅니다. 【 VCR 】 빌라와 주택 사이에 띄엄띄엄 상권이 조성되어 있고, 볼거리가 많은 화려한 거리도 아닙니다. 그만큼 주거 지역이라는 인식이 강해 상권을 오가는 사람도 쉽게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이렇게 낙후된 상권을 위해 서울대학교 학생들이 나섰습니다. 서울대학교 사회공헌조직 '티움'은 소상공인들에게 무료로 경영 컨설팅을 제공합니다. 초반에는 학생들이 자체적으로 활동했지만 대학 상권 살리기 목적과 실적을 인정받아 관악구와 서울대학교 캠퍼스 타운의 지원까지 받게 되었습니다. 【 인터뷰 】 ( 김유빈 학회장 / 서울대학교 사회공헌조직 '티움' ) "행운동 상권은 주거 지역이라는 인식과 샤로수길에 비해 낙후되어있다는 인식이 강한 편입니다. 그래서 회식이나 모임 장소로 선호하지 않는 편인데요. 그래서 저희는 티움 활동을 통해서 행운동 상권을 알리고 샤로수길 만큼이나 부흥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 VCR 】 티움은 대학상권 특징에 맞게 학생들이 가게를 '왜' 찾아오지 않는지, '어떻게' 하면 발길을 이끌 수 있는지 학생 입장에서 고민합니다. SNS나 포털사이트 검색을 통해 맛집을 찾는 학생들 특성에 맞춰 포털사이트 플레이스 관리와 SNS 홍보 등 경영방식에 대해 지원합니다. 더불어 학생들이 회식 장소로 애용할 수 있도록 노래 플레이리스트나 조명, 식당 좌석 배치까지 세심하게 관리합니다. 【 CG IN 】 실제로 티움의 컨설팅을 받은 한 가게는 컨설팅 직후 포털사이트의 가게 검색량이 급속도로 늘어났습니다. 【 CG OUT 】 【 인터뷰 】 ( 컨설팅 참여 업체 점주 ) "여기가 2번 버스 종점이니까 2번 버스 타고다니는 학생들이나 알고 다른 학생들은 몰랐는데 (컨설팅 후) 알게 된 것도 있고, 이제 안 왔던 친구들이 단체로 와서 보고 '분위기나 음식 괜찮다' 이러면서 찾아오고… 매상이 많이 늘기도 했고, 기존에 오시던 손님들보다 새로운 손님도 오시기도 하고. 저처럼 도움을 받아서 조금 더 본인이 하는 분야에서 폭이 더 넓어졌으면 좋겠습니다." 【 Stand-up 】 대학 주변의 상권을 살리자며 강의를 개설한 학교도 있습니다. '국민대학교 지역연계수업'이 그 중 하나입니다. 【 VCR 】 이 강의는 학생들이 직접 지역 상권의 문제를 찾고, 해결책을 마련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 인터뷰 】 ( 김성일 조교수 / 국민대학교 글로벌창업벤처대학원 ) "성북에는 산업체가 없습니다. 결국 지역에 있는 상권, 골목 상권, 재래시장에 경제적인 기반이 있기 때문에 대학이 가지고 있는 인적 물적 자원들을 지역사회 살리기에 앞장서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VCR 】 이번 강의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지역 주민들과 함께 성북 홍보 영상을 제작합니다. 영상에는 성북천과 미아리고개, 의릉·정릉의 '옛스러움'을 담을 예정입니다. 홍보 영상에 QR코드를 삽입해 영상 배경에 대한 정보를 담아 시청자에게 제공하고, 결국 성북구를 찾게 만들겠다는 게 목표입니다. 【 현장음 】 ( 박정현, 정희경 / 국민대학교 무용학과 ) "성신여대 뒤쪽으로 넘어가면 미아리고개랑 이어지는 골목길이 있거든요. 거기에 한옥집도 되게 많았고 전시회도 많이 했어요. 그래서 여기는 현시대적인 모습도 있는데 한옥과 옛스러운 멋이 공존해있다고 생각해서…" 【 VCR 】 아울러 대학 주변 상인들과 결식 어르신들을 위한 도시락 레시피 개발도 함께했습니다. 어르신들을 위한 도시락을 제작하고자 하는 상인들의 계획을 대학생의 시선에서 발전시킨 결과물입니다. 【 Stand-up 】 그 동안의 대학은 사회로 나가기 전, 인재들을 교육한다는 목적 아래 높은 담장을 쌓기 바빴습니다. 하지만 이제 대학은 그동안의 배움을 바탕으로 '지역의 해결사'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대학이 보유한 인적, 물적 자원을 활용해 얼마만큼의 지역 상권 활성화를 이룰 수 있을지. 대학이라는 '전환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딜라이브뉴스 이초원입니다. #대학주도발전 #연중기획 #사회공헌조직 #상권회복운동 ● 방송일 : 2023.06.22 ● 딜라이브TV 이초원 기자 / [email protected] 뉴스제보 : 카카오톡 채널 '딜라이브 제보' 추가 #종로구_중구_용산구_성동구_광진구_동대문구_중랑구_성북구_강북구_도봉구_노원구_은평구_서대문구_마포구_양천구_강서구_구로구_금천구_영등포구_동작구_관악구_서초구_강남구_송파구_강동구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