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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LED 조명은 기존 형광등보다 효율이 높고 오래가 최근 많이 쓰는데요. 한국소비자원이 시중 제품을 시험했더니 지속성은 모두 우수했지만, 밝기 등은 제품마다 차이를 보였습니다. 이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소비자원이 가정용 LED조명 11개 제품을 시험해봤습니다. 핵심 성능인 광 효율, 동일한 에너지를 썼을 때 밝은 정도가 제품별로 30% 넘게 달랐습니다. 하루 8시간 사용 시 연간 전기료가 최대 5천9백 원까지 차이 나는 정도입니다. (PIP1) 시험 제품이 가장 비쌌던 한샘을 비롯해 번개표와 이글라이트, 히포 등 4개가 상대적으로 효율이 떨어졌고, (PIP2) 한국산업표준 KS인증을 받았지만 최소 밝기 기준치를 넘지 못한 제품도 2개 있었습니다. (PIP3) 반면 한샘보다 절반 넘게 저렴했던 오스람과 장수램프는 에너지효율뿐 아니라 눈에 잘 보이지 않는 미세한 깜박임을 뜻하는 '플리커' 현상도 적어 '우수'했습니다. (PIP4) 바텍과 번개표, 히포 등 3개 제품은 플리커가 상대적으로 커 눈이 쉽게 피로해질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 공균용 선임연구원] "플리커가 심한 조명 제품을 가정에서 사용할 경우에는 눈에 피로라든지 두통, 또는 심하게는 어지러움까지도 나타나는..." 다만 모든 제품이 80일 넘게 계속 틀어놔도 밝기가 99% 이상 유지됐고, 껐다 켰다를 반복해도 이상이 없어 지속성은 좋았습니다. [ 양종철 팀장] "LED 조명 같은 경우에는 광 효율과 수명 성능이 대단히 중요한 성능입니다. 이번 시험 결과, 전 제품 모두 수명 성능에서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변 전자기기를 방해할 수 있는 전자파 간섭도가 법적 기준보다 높았던 두영조명과 히포는 개선 조처에 들어갔습니다. MBC 뉴스 이지현입니다.(영상취재 천교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