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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한테 들킬라! 썸 직전의 남녀 2인극_240821

고등학교 시절 같은 수학학원을 다녔다. 선재(남자)는 언제나 인기가 많았고 솔(여자)은 공부를 조금 잘하는 편이었다. 그렇게 서로는 서로를 알지만 모르는 척을 하고 있다. 회사에서 유일한 입사동기면서 좋아하는 마음까지도 숨기려 하고 있다. 회식을 가기 싫었던 이 둘은, 그 자리에서 도망칠 궁리를 하던 중 임솔이 알콜 쓰레기라 술만 마시면 심각하게 토를 한다는 사실을 류선재에게 털어놓았다. 류선재는 임솔에게 술을 마음 껏 마시라고 했다. 류선재의 빅픽쳐, 임솔이 토를 하면 데리고 자리를 뜬 다음 각자 귀가를 하는 것. 회식자리, 임솔은 술을 한 잔, 두 잔, 세 잔, 네...잔... 마시려던 찰나 역시나 류선재에게 토를 하고 말았다. 나이스! 집으로 갈 수 있다! 취한 솔을 택시 태워보내고 선재도 얼른 귀가하라는 팀장님 덕에 자리를 무사히 뜨는 둘. 택시를 잡던 중 술이 깬 솔이 선재에게 미안하다며 집에서 씻고 옷 갈아입고 가라고 한다. 선재는 두어번 거절 하던 중, 토 냄새가 너무 역해서 통근 한시간 반 집까지 가자니 엄두가 안난다. 여자 혼자 사는 집도 아니고 임솔씨는 가족이 다 함께 사는데 뭐 어때? 이상할 거 없잖아? 그렇게 류선재는 임솔을 따라 집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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